과학적 학습법, 구몬학습 ..!  -  2008/01/11 00:11

기왕 학습지 이야기 나온김에 하나 더 해보자.

어린 시절 난 산수가 싫었다. 수학도 좋아할리가 없었다. 평상시 덤벙거리는 성격에 어쩌다 제대로 문제를 풀다가도 마지막에 사칙연산에서 어이없는 덧셈, 뺄셈 실수로 틀리곤 했었다.

집에서 여러가지 안들을 고민하셨다. 형이나 누나에게 과외를 받게 했으나.. 오히려 싸움만 늘어갈뿐 효과도 없고.. 뭐 주산, 암산 학원은 잘 가지를 않는다.

보다못해.. 결국 학습지 하나를 선택하셨다. 아마 구몬학습이었던 것 같다.

참 쪽팔리게도 고등학교 1학년때, 고 1 학습지 이외에 당시 선생님의 배려로 초등학생 사칙연산 학습지는 물론 중학생용 인수분해 학습지도 받아서 풀었던 것 같다.


학습지라는게 철저히 자학자습이지 않은가?

처음에는 푸는게 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몇 번이고 땡땡이를 쳤었는데..

이게 한 1년 정도 쌓이다보니.. 수학 성적이 달라지는게 아닌가?

시간이 지나고서야 깨달았다. 참 쓸데없다고 생각한 사칙연산 및 초중학교때 배우는 산수와 수학의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걸 이 학습지의 과학적 학습법(?)이라고 자랑하는 반복학습을 통해서 몸에 체득을 하고서야 깨달았다.

학습지라고 무조건 가볍다거나 효과없다고 볼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미국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던 앨린 그린스펀의 자서전을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 그린스펀도 무한한 상상력을 강조하는 미국의 산수/수학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활요할 수 있는 상상력이 무엇인지, 그 기초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상상력만 강조해서 사칙연산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력 수준 낮은 사람들만 키운다고..

애들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고 그런다.

그런 의미에서 수학 공부는 사칙 연산 및 기초 내용을 이해가 아니라 툭 치면 튀어나올정도로 체득을 시켜야 한다. 이건 반복이 최고다. 그게 충분히 쌓이 다음에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게 수확 공부 방법 중 최고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반복학습을 강조하는 구몬학습도 참 좋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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