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가 내 통장번호 - 쉬워서 좋기는 한데.. - 2008/05/22 14:43
휴대폰 번호가 내 통장번호. 쉬워서 좋기는 한데.. 아직 발송도 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구글 수표를 받아본답니다. 나중에 오면 환전하려고 여기저기 정보를 뒤지던 중에.. 기업은행이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서 근처 기업은행을 찾아서 통장을 개설했더랍니다.
구글 수표 환전이 주 목적이라 뭐 따로 거래를 할 계획은 없어서 그런 MMF 되는 자유 입출금식 통장을 선택하고 개설했습니다. 그냥 여느 은행과 별반 다를바 없이 순조롭게 계좌를 개설하고 나오려는데..
은행 직원분이 하나더 덧붙여서 설명을 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평생 계좌번호를 전화번호로 해두었으니, 계좌 조회나 뭐 통장 이체할때도 따로 은행계좌번호 말고 전화번호로 하면 된다는 군요. 귀가 솔깃 합니다. 매번 은행 계좌 개설하고 이체할라 그러면, 자주 쓰는 계좌 등록 안해놓으면 헷갈리는데..
이건 잊어먹을일도 잘 없습니다.
010으로 전화번호 바뀌면서 휴대폰 번호도 원하면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으니 전화번호랑 계좌번호는 정말 평생 가지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_^ 참 좋은 아이디어!
근데, 2 가지 의문이 듭니다.
첫번째는 요즘 말이 많은 개인정보 보안문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문제가 되는건 항상 보안에 신경쓰는 대형 사이트가 아니라 아무렇게나 관리하는 작은 사이트들이 문제가 됩니다. 비슷한 비밀번호를 쓴다는 점에서, 한군데 뚫리면 같은 비밀번호 쓰는 곳은 다 뚤리죠.
마찬가지로, 휴대폰 번호가 계좌번호가 되면.. 휴대폰 번호만 알아도 계좌번호를 알게되니 보안상 허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두번째 의문은 위에서 말했듯이 휴대폰 번호는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혹시나 내가 전화번호를 바꿨는데 그게 이전에 어떤 사람이 쓰던거였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기업은행에 내가 바꾼 전화번호로 계좌번호를 가지고 있다면.
자칫 금융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지 않나요?? ㅡㅡa

